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의 백악관 회담 파행을 지켜본 유럽 정상들이 단합과 방위 강화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럽 정상들은 2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주재로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우크라이나와 유럽 안보 강화를 위한.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은 미국-우크라이나정상회담 파행 후 2일(현지 시간) 영국에 모여우크라이나종전을 위한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 중심부 랭커스터하우스에서 유럽과 캐나다 등 20여개국 정상을 초청해 회의를 주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과 격하게 충돌한 백악관 회동 장면은 이제껏 우리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미국의.

외신은 “이 회동의 최대 승자는 푸틴”이며 “트럼프가우크라이나를 팔아먹은 셈”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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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전쟁의 피해국 대신 침략국, 동맹국 지도자.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과 최근 가진 회담이 결렬되면서 유럽 지도자들이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등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구하 부회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은 여전히 유럽에 대한 관세 측면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면적인 무역 전쟁은 양측.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감정은 2019년 트럼프 탄핵 시도로 이어진 ‘우크라이나스캔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프는 이번 회담이 끝나기 직전 젤렌스키의 발언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가짜 마녀사냥을.

단지 북핵이 아닌 미국의 대(對)중국 전략하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우크라이나종전을 서두르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견제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한 것인데, 전략 폭격기 B-1B·핵 항모 칼빈슨함 전개는 북한 핵 위협을 포함한 ‘역내 평화’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전쟁 관련 유럽 정상들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가 1일(현지시간) 총리 관저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을 포옹하며 환영하고 있다.

미국과우크라이나의 파국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일본 신문들은 우려를 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붙이더니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